중앙치매센터가 2023년에 실시한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9.25%로 나타났고, 이 추세대로면 2026년 국내 치매 환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 유병률도 28.42%에 달해, 지금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미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검진을 받자니 비용이 걱정된다”는 인식입니다. 하지만 전국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면 간단한 선별검사는 무료이고, 정밀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도 검사비 대부분을 정부가 지원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매검진 지원사업의 대상과 단계별 지원금액, 신청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치매검진 지원사업이란
치매검진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검사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선별검사 → 진단검사 → 감별검사 3단계로 진행되며, 단계가 올라갈수록 정밀해지고 비용도 커지는 대신 지원금액도 함께 커지는 구조입니다.
지원대상
- 주민등록상 만 60세 이상 거주자면 누구나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다음에 해당하면 우선지원 대상으로 안내됩니다: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치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최근 1년 이내 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
- 진단검사·감별검사의 비용 지원은 소득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어,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진 단계별 지원내용

| 검사 단계 | 소요 시간 | 지원 내용 |
|---|---|---|
| 선별검사(CIST) | 5~10분 | 전액 무료 |
| 진단검사 | 협약 병의원 | 최대 15만원 지원 |
| 감별검사 | 의원·병원급 | 최대 8만원 지원 |
| 감별검사 | 상급종합병원 | 최대 11만원 지원 |
선별검사는 간단한 문답 형식의 인지 저하 확인 검사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상 소견이 나오면 협약된 병의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진단검사에서도 치매가 의심되면 더 정밀한 감별검사(신경심리검사, 뇌영상검사 등)로 이어집니다. 검사 단계가 올라갈수록 병원비 부담도 커지는데, 이 구간의 비용 대부분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점이 이 제도의 핵심입니다.
치매 치료관리비(약제비) 지원
검진 이후 실제로 치매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하게 되면,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을 통해 월 최대 3만원(연 최대 36만원)까지 약제비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지원은 검진비 지원과 별개로, 진단서와 처방전을 지참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하면 매달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치매안심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
- 돌봄 물품 지원: 기저귀, 방수 매트 등 위생용품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실종 예방 서비스: 배회 인식표 발급, 경찰청 지문 사전등록 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인지강화 프로그램: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센터도 있습니다.
신청방법

- 주소지 관할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합니다. 신분증을 지참하면 되고, 기존에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 진단서·처방전과 통장 사본을 함께 준비하면 절차가 빨라집니다.
-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nid.or.kr)에서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의 위치와 연락처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방문이 어려운 경우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24시간 운영)로 전화해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전 체크리스트
- 본인 또는 가족이 만 60세 이상인지 확인했다
- 최근 1년 이내 치매검진을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했다(우선지원 대상 여부와 관련)
- 주소지 관할 치매안심센터의 위치와 운영시간을 확인했다
- 신분증을 준비했다
- 기존 진단 이력이 있다면 진단서·처방전·통장 사본을 준비했다
- 진단검사·감별검사가 필요한 경우 본인 소득 수준이 지원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지 미리 문의했다
이런 경우 흔히 실수합니다
- “증상이 없으니 검진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이 28%를 넘는 만큼,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만 60세 이상이면 무료 선별검사부터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선별검사는 이상이 없어도 비용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 모든 검사가 무료라고 오해하는 경우: 선별검사는 무료이지만, 진단검사·감별검사는 “지원”이지 “완전 무료”가 아닙니다. 지원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은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 있으니, 병원에서 예상 비용을 미리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 치매안심센터와 일반 병원 진료를 혼동하는 경우: 치매안심센터를 거치지 않고 개인적으로 대형병원에 바로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이 지원 제도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협약 병의원으로 연계받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 치료관리비(약제비) 지원을 검진비 지원과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 검진비 지원과 치료관리비(약제비) 지원은 별개의 절차입니다. 진단을 받은 뒤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면, 치료관리비 지원을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
- 이 글의 지원금액(진단검사 15만원, 감별검사 8만원/11만원, 치료관리비 월 3만원)은 두 곳의 민간 정보 사이트(bizcash.co.kr, finez.co.kr)를 교차 확인한 수치이며, 보건복지부 공식 보도자료(“치매 진단검사 비용 지원, 15만원까지 확대한다”)의 제목과도 일치합니다. 다만 보건복지부 공식 페이지(mohw.go.kr)와 복지로(bokjiro.go.kr)는 접속 제한으로 원문 본문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신청 전 관할 치매안심센터에 정확한 최신 금액을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감별검사 지원금액은 의료기관 종별(의원·병원급 vs 상급종합병원)에 따라 다르므로, 어느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지에 따라 지원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지자체별 예산 상황에 따라 우선지원 대상 기준이나 세부 지원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거주 지역의 치매안심센터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소득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이 적용되는 항목과 소득과 무관하게 지원되는 항목이 섞여 있어, 본인이 어느 항목에 해당하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방문 시 본인의 소득 상황을 알리고 정확한 지원 범위를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치매검진 지원사업은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선별검사는 만 60세 이상이면 소득이나 거주 형태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진단검사·감별검사는 소득 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Q2. 검진 비용이 정말 전액 지원되나요? 선별검사는 전액 무료입니다. 진단검사(최대 15만원)와 감별검사(최대 8만원 또는 11만원)는 “지원”이므로, 실제 검사 비용이 지원 한도를 넘으면 초과분은 본인이 부담할 수 있습니다.
Q3. 어디서 검진을 받아야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먼저 주소지 관할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고, 필요 시 협약된 병의원으로 연계받아야 지원 대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병원에 바로 방문하면 지원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4. 이미 다른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았는데도 지원받을 수 있나요? 치료관리비(약제비) 지원은 기존에 진단받은 경우에도 진단서와 처방전을 지참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Q5. 치매 치료관리비는 얼마나 지원되나요? 월 최대 3만원, 연간 최대 36만원까지 약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Q6. 가족이 대신 신청할 수 있나요? 본인의 거동이 불편한 경우 가족이 동행하거나 대리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대리 신청 절차는 관할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Q7.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선별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으면 별도 절차 없이 종료되며, 다음 해에 다시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Q8. 치매안심센터는 어떻게 찾나요?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nid.or.kr)에서 지역별 센터 위치를 검색하거나,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Q9. 배회 인식표나 지문 사전등록도 치매안심센터에서 하나요? 네. 치매안심센터에서 배회 인식표 발급과 경찰청 지문 사전등록 대행 서비스를 함께 제공합니다.
참고사이트
✍️ 필자 소개
안녕하세요, 권희준입니다. 저 역시 중장년 재취업과 창업을 직접 준비하며 부딪힌 정보 격차를 느끼고, 정부지원 제도와 실전 노하우를 발로 뛰며 확인해 링크팩토리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